올해부터 시작되는 미국 대학생 연수취업 프로그램이 시행 전부터 경제위기 영향으로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올해 3월에 시작될 시범사업에 참가할 300명의 인원을 모집했지만 각 대학을 통한 지원자는 602명에 불과했고, 저소득층 자녀 몫으로 정원의 20%가 할당됐지만 미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당초 예상보다 지원율이 낮았는데 세계 경제위기의 여파가 생각보다 큰 것 같다며 미
정부는 경제사정이 어려운데다 환율까지 올라 부담이 커져 미국행을 주저하고 있다고 분석했지만, 일각에서는 알선 기관에 내는 수수료가 3천 달러에 이르는 등 비싸게 책정된 비용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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