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엄태영 전 제천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오늘(6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치러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각각 충북 제천·단양, 충주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엄 전 시장은 이날 제천시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재선 제천시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제천·단양을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엄 전 시장은 "국가 모든 분야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경제는 파탄 났으며 정치가 실종됐다"며 "21대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정부와 여당을 겨냥했습니다.
이어 "제천시장 재임 기간 40여개 기업 유치, 한방 바이오 엑스포와 국제음악영화제를 개최한 경험을 살려 희망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 중부권 최대 문화관광 거점도시 육성 ▲ 수도권 전철 제천 연장 등 교통망 확충 ▲ 친환경·신재생 첨단 산업 유치 ▲ 농림업 6차 산업 클러스터 조기 조성 ▲ 안전도시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날 충주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 김 전 차관은 경제 관련 공약을 발표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 전 차관은 "국가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국토부에서 공직 생활을 하며 쌓은 경험을 살려 고향 충주를 경제 도시로 재창조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김 전 차관은 "충주 발전을 가로막은 것은 교통망에서 소외됐기 때문"이라며 "충북선과 중부내륙선을 고속철도로 업그레이드하고 충주역을
김 전 차관은 또 "우량 대기업 10곳을 유치하고 중앙 부처의 도시 재생 지원 사업을 최대한 확보, 원도심 활력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전통 시장과 상가에 활력을 불어 넣어 시민 모두가 잘사는 충주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