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상황실장에 의사 출신의 이진석 정책비서관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2년 8개월간 청와대를 지켰던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은 4월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집권 4년차를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이 두 번째 청와대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4월 총선에 나갈 청와대 인사를 정리하고, 올해 국정목표인 '확실한 변화' 즉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 "3실장 12수석 49비서관 체제를 유지하되, 업무분장을 효율화하기 위해 일부 비서관의 업무와 소속을 조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합니다. "
국정상황실장에 의사 출신인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을 임명했고, 기획 업무를 전담할 기획비서관은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이 맡았습니다.
4차 산업혁명 정책을 총괄하는 디지털혁신비서관이 신설됐고,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이나 신남방·신북방비서관처럼 일부 직책은 명칭을 바꾸고 업무를 재편해 국정과제에 집중하도록 했습니다.
2년 8개월 동안 문 대통령의 복심 역할을 했던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는 말로 4월 총선 도전을 시사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총선 출마 여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