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황 국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서울중앙지검장이나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보임된다는 얘기가 떠돌았다 들었지만, 그런 제안을 받아본 적도 없고 스스로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자리는 현재 규정으로는 검사만이 보임될 수 있는데, 나는 검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 국장은 "자신의 인사와 관련해 갈등이 일고 있다는 취지의 한 언론사 보도도 사실과는 한참 먼 소설 같은 얘기"라며 "추측성 기사에 언론의 신뢰만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조국 전 장관의 임명으로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을 맡았던 황 국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지난 2017년 비검사 출신 최초로 법무부 인권국장에 임명됐다.
황 국장은 또 "조 전 장관 사임 뒤 새로운 장관 부임까지 검찰개혁이 좌초되지 않도록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으로 여겨 왔다"고 전했다.
이어 "신임 추미애 장관께서 부임하시면서 저로서는 부족하나마 제 소임을 다했다고 판단했다"며 "가족에게는 이미 지난 연말부터 새 장관이 부임하면 사임할 뜻을 밝혔고 추미애 장관 후보자 시절에도 이미 같은 뜻을 전해 올렸다"고 밝혔다.
끝으로 황 국장은 그동안 대통령과 법무부, 검찰개혁, 그리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
앞서 지난 6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황 국장은 지난 9월 조국 전 장관의 지시로 신설된 '검찰개혁 추진지원단'의 단장으로 임명돼 검찰 개혁 관련 업무를 이끌어왔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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