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오늘(7일) "호남에서 평화당과 더불어민주당의 1대1 구도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전북도당에서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4·15 총선이 100일 남았는데 100일 후에는 호남의 정치지형이 새로 짜인다"며 "명분도 없이 당을 쪼갠 분들이 있는데 그 결정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이번 총선에서 느낄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민주평화당은 민생과 평등, 민주, 개혁 등 5대 가치를 내걸고 창당됐다"며 "연말에 4+1 협의체가 가동돼 전북은 예산 7조6천여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평화당 강령 1조인 다당제의 위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당이 개혁 세력의 한축으로 서겠다"며 "이번 총선은 어떤 정당도 과반수 당선자를 내는 게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입법·정책 연대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분당 세력에 대해선 "당을 쪼개고 나간 사람들은 명분도 대의도 없었다"며 "선거철마다 이합집산이 되풀이되는데 우리는 대의와 명분을 가지고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정엽 도당위원장은 "중앙의 하청 정치가 아니라 원청 정치를 하겠다"며 "전북에서 민주당과 1대1 구도를 만들어 선거
전주갑 김광수 의원은 "연말·연초에 이구동성으로 '왜 이렇게 싸우냐' '지역에 일당 독주는 안된다' '경쟁 구도가 있어야 전북이 발전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지역에서 일당 독점은 바뀌어야 하고 민주당과 경쟁하는 정치 세력으로 평화당을 키워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