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을 앞두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총선용 교체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불어민주당은 고 대변인의 경쟁력 파악을 위해 '보수 텃밭'인 의정부, 서초에서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정부을에서 4선을 지낸 홍문종 우리공화당 의원은 지역구를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4월 총선 공천 참고용으로 예비후보들의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돌리는 더불어민주당.
최근 경기 의정부을과 서울 서초갑에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두 곳은 4선의 홍문종 우리공화당·3선의 이혜훈 바른미래당 현역 의원이 있는 '보수 텃밭'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불출마로 공석이 된 경기 고양시에서도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고양시 정·병은 현역 여성의원 2명이 불출마한 지역으로 '전략공천'이 예상되지만, 고 대변인의 출격 여부는 미정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3일)
- "현역의원 중에서 불출마할 사람이 한 20명쯤 될 것입니다. (전략 공천은) 불출마 선언한 곳…."
여권 핵심 관계자는 "고 대변인이 인지도가 높아 여론조사 결과가 괜찮다"며 "출마 지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고 대변인은 4월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 하루 전인 오는 15일에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문종 의원은 지역구를 의정부 을에서 갑으로 변경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