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항명 그냥 못 넘겨…처벌해야" 융단 폭격

【 앵커멘트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 조직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번 사태를 '인사 항명'으로 규정했고, 이인영 원내대표도 "국민의 검찰로 태어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인사에 대한 검찰 내 반발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강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지검장급 인사는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검찰이 이번 인사를 놓고 법무부와 갈등은 빚는 것 자체가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항명'이라는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그냥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일갈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3의 장소에서 만나자고 하는 것은 법무장관의 고유 업무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아울러 검찰청은 법무부의 하부조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검찰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검찰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검찰이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은 항명할 것이 아니라 순명해야 합니다. 그것이 공직자의 사명입니다."

민주당은 또, 오는 13일 검경 수사권조정안 국회 통과를 공언하며, 검찰 개혁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