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포용력 있는 인사" 야 "TK 인사"

국가정보원장과 경찰청장 등에 대한 인사와 관련해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한나라당은 경륜과 전문성을 가미한 포용력 있는 인사라고 호평했지만, 야권은 국민의 여망을 저버린 지역편중, 회전문 인사라고 맹공을 가했습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각 기관별 현안에 대한 식견과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모두 고려한 열린 인사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그 나물에 그 밥이고, MB맨과 TK인사로 집안 잔치를 한 꼴이 됐다며 매우 실망스런 인사라고 혹평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명수 대변인은 숲은 안 보고 나무만 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나무도 앞줄이 아닌 뒷줄에 있는 나무만 건드리고 있다며 이른 시일 안에 전면개각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새로 출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