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일부 부처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아침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새해 첫 정례회동을 가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 질문 1 】
당초 개각은 설 전후로 예상됐는데, 이르면 오늘 개각 가능성이 있다죠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기획재정부를 포함한 5-6개 부처의 장관급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막판에 경질설이 확산된 기획재정부 강만수 장관의 후임에는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유력합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 후임에는 진동수 수출입은행장이 1순위에 오른 상황에서, 김석동 전 재경부 차관, 김종창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이창용 부위원장의 승진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이희범 무역협회장을 비롯해 임태희 의장과 한나라당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 장수만 조달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통일부 장관에는 현인택 고려대 교수가 유력하고,
원세훈 장관의 국정원장 발탁으로 공석이 되는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친박계인 김무성 허태열 의원과 안경률 사무총장 등 한나라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상률 국세청장 후임에는 허용석 관세청장과 오대식, 박찬욱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등이 후보군에 포함됐지만, 오늘 낙점될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청와대 수석진의 경우, 한 명 경질 또는 전원 유임으로 교체 폭이 최소화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2 】
이 대통령과 박 대표의 새해 첫 정례회동이 열렸는데, 아무래도 개각이야기가 관심인데요.
【 기자 】
이 대통령과 박 대표는 오늘 아침 7시30분 새해 첫 정례회동을 가졌습니다.
조찬을 겸해 이뤄지는 오늘 회동에는 2월 임시국회에서 다뤄질 중점법안 추진 방안을 비롯해 경제위기 극복 방안이 주로 논의됐습니다.
이 대통령 역시 박 대표를 만나자마자, 미디어산업이야말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최대산업이라며 방송·통신융합을 통해 고급 일자리가 많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무래도 개각을 앞두고 이뤄진 회동인 만큼 개각에 대한 논의가 이
원세훈 장관의 국정원장 이동으로 공백이 된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대폭 교체가 예상되는 경제 관련 부처 일부 장관 등 자리를 놓고 구체적인 의견교환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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