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4개월 만에 돌아온 안철수 전 대표가 정계복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귀국 직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중도정당을 만들겠다"면서도 "자신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19일) 오후 5시 10분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밝은 모습으로 인천공항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환영 인파의 지지 연호와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들의 마중 속에, 안 전 대표는 정계를 떠난 지 1년 4개월 만에 귀국해, 향후 정국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호소하기 위해 다시 정치에 뛰어들었다면서, 중도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전 바른미래당 대표
- "진영 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며, 뜻이 맞는 사람들을 원내에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전 바른미래당 대표
- "저는 출마하지 않습니다. 다음 국회에서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가능한 많이 진입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정계 복귀한 안 전 대표는 당장 내일(20일)부터 광폭 행보를 시작합니다.
오전에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광주 5.18 묘역을 방문하고, 이어 처가가 있던 전남 여수와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 들를 예정입니다.
안 전 대표는 일단 서울 신촌에 사무실을 마련해, 당분간 이곳을 근거지로 정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