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나누는 혁통위 위원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혁통위가 야심찬 계획을 제시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쉽지 않다는 의견이 여전히 많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크게 3가지 걸림돌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새보수당을 이끌고 있는 유승민 의원이 통합 과정에서 얼마나 유연한 태도를 보이느냐 하는 문제를 꼽을 수 있다. 그는 한국당과의 통합을 위한 조건으로 탄핵의 강 건너기와 개혁보수, 새로운 집 짓기 등 3가지 원칙을 주장하고 있다. 한국당 일각에서 이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유 의원이 이런 현실을 감안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양당 통합 협의체나 혁통위가 추진하는 통합은 힘들 수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확실한 의지와 리더십도 중요하다. 황 대표는 지금까지 보수 가치를 지지하는 어떤 세력과도 통합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민감하고 곤란한 질문에 대한 답을 회피했다. 정치적인 판단에 따른 것일 수도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확실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황 대표의 리더십이 확고해야 양당 통합과 혁통위의 중도 보수 세력 규합이 성사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과연 참여 정당이나 세력이 혁통위에 실권을 줄 것이냐 하는 문제다. 통합의 목적은 4
[장박원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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