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오늘(23일) "현재 논의되고 있는 제3지대 통합론에 있어서 미래세대가 중심이 돼 정계개편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MBC를 통해 방송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미래세대가 중심이 되고, 그들을 정치 주역으로 세우기 위한 정치구조 개혁을 적극 주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손 대표가 언급한 제3지대 통합론은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야권 군소정당, 무엇보다 호남을 기반으로 한 야당을 중심으로 한 통합 논의를 뜻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나아가 손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정국이 다시 거대 양당으로 재편되면 우리 정치에는 경쟁이 없어진다"며 "제3당을 지켜달라. 다당제의 새로운 전통을 확립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한 그는 20대 국회를 '식물 국회', '동물 국회'라고 부르면서 "저 역시 제3당의 대표로서 정치를 제대로 이끌지 못한 점,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 말씀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역대 최악'이라는 20대 국회에서 선거제도·사법제도 개혁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저희 당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 미세먼지 관련 법안 등을 바른미래당의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손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 국민 뜻을 반영하는 '국민공천 혁명' ▲ 숨은 영웅을 발굴하
그는 특히 국회 혁명과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인 국회의원 세비를 절반으로 삭감해 나아가겠다. 면책 특권, 불체포 특권 등 의원에게 주어지는 수도 없이 많은 특권을 모두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