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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31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방역보다 가짜뉴스에 더 큰 관심 두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히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강조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비판을 이어나간 것이다.
그는 이어 "성주 참외가 사드 전자파에 튀겨진다던 국회의원은 어느 당인가"라며 정부여당을 성토했다. 그는 또"'뇌송송구멍탁' 광우병 가짜 뉴스는 누가 생산했는가"라며 "가짜뉴스 엄벌 공포정치할 여력이 있으면 감염 확산방지에 총력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한표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정부가 중국에 500만 달러와 마스크 200만장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이에 동의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죽고 못사는 북한도 우한폐렴에 중국인 비자 입국을 차단한다"며 "주권국가로서 잠정적 중국인 출입 금지 못하는 문재인 정부가 한심"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불거졌던 우한 교민 격리시설 입지 관련 비판도 나왔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회의 말미에 "천안은 민주당, 아산과 진천은 우리당인 것 잘 알 것이다"라며 "(격리시설을) 천안에서 아산, 진천으로 옮긴 속내는 충분히 짐작될 것"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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