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후베이성을 경유한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죠.
그런데 대한의사협회가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위험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한의사협회는 후베이성에 국한된 입국금지 조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데 역부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전 지역으로 입국 금지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최대집 / 대한의사협회 회장
-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현재는 전체 발생자의 약 40%가 후베이성 외의 중국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감염병 위기경보는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해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총력전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부는 여행경보를 놓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 전역의 여행경보를 철수권고로 높이겠다고 한지 4시간 만인 어제 저녁 늦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그(검토) 부분이 미처 최종 저희 문안에서 수정되지 못한 상태로 나간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고요."
정부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정부 내 혼선까지 노출되면서 코로나 방역 대책에 신뢰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