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과 창조의 모임 3개 교섭단체 수석부대표는 오늘 협상에서 인사청문회와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시기를 조정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인사청문회를 먼저 실시한 후 대정부질문에 들어가야 한다는 민주당 주장을 대폭 수용하겠다는 뜻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현인택 통일부 장관, 양승태 중앙선거관리위원, 신영철 대법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월 임시국회 초반에 열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국정원장으로 내정된 원세훈 행정안전부장관에 대해선 민주당이 용산 재개발지역 농성자 사망사고의 지휘 책임자라는 이유로 청문회 보이콧까지 검토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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