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60 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의 공보물이나 선거운동 복장에 담길 당명과 당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상징색, 빨강색 대신 ‘밀레니얼 핑크’를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6일 출범 예정으로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참여하는 가칭 '대통합신당'의 상징색은 '밀레니얼 핑크'로 잠정 결정됐습니다.
박형준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어제(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마친 뒤 "한국당은 현재 쓰고 있는 빨간색에 변화를 주지 않았으면 한다는 현장의 의견을 전했고, 통합신당에 맞게 새로운 색깔을 지정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밀레니얼 핑크'는 베이지색이 가미된 은은한 분홍색을 지칭하는 이름으로, 색 이름에 젊은 세대를 지칭하는 '밀레니얼'이 들어가는 데다, 분홍색 자체가 남녀가 함께 즐기는 '젠더리스' 색이다 보니 마케팅 파워가 강해 뷰티,패션, 인테리어 업계 등에서 열풍을 주도해왔습니다.
↑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홈페이지 캡쳐 |
앞서 한국당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은 명함 색깔에 도입해 기존의 강경한 보수의 색채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