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4선 중진인 60살 주호영 의원은 오늘(17일) "대구경북(TK) 지역의 물갈이가 전국 선거에 도움된다는 근거가 없다"며 공천에서의 대폭 물갈이에 반대 입장을 표했습니다.
주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 출연해 "TK는 보수의 본산, 보수의 심장이네 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지지를 보내왔고 또 장외투쟁 같은 경우에도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그런 곳이다"며 "칭찬은 못해줄망정 왜 실컷 지지하고 봉사만 하고 물갈이 대상이 돼야 하느냐 그런 불만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구 한국당의원 10명 중에 7명이 초선이고, 경북도 초선이 많아 66%가 초선이다"고 지적한 뒤 "혁신, 물갈이 공천이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4년 전 진박공천(처럼) 몇 사람의 자의가 들어가는 공천으로 민주주의 원리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의원은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과 김성태 한국당 전 원내대표 등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지금이라도 불출마 입장을 바꿔서 험지에서 싸웠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선거가 불과 60여 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준비 안 된 새로운 사람을 투입하기는 어려움이 있다"며 "저는 당에서 필요하면 유 의원과 등에게 요청할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금은 위기상황과 응급상황이다. 우선 합쳐서 선거를 치러야 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선거를 잘 치른 뒤 혁신과 변화를 하는 것이 선거를 이기는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 의원은 '우리공화당'과의 결합에 대해서는 "탄핵을 둘러싼 관점에 관해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문재인 정권이 더
이어 그는 "문제는 태극기 세력의 주장에 관해서 동의하지 않는 국민들이 많기 때문에 통합의 효과가 별로 없다는 그런 데이터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