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래통합당의 제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면접을 마친 뒤 각각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홍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면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나는 이미 경남 밀양에서 컷오프를 당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컷오프를 두 번 당할 이유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한강벨트 못지않게 낙동강 벨트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만약 컷오프(공천배제)를 두 번 당하면 정계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에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수도권 험지 출마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당초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 출마를 신청해온 홍 전 대표는 '수도권 험지 출마' 압박이 거세지자 경남 양산을로 바꾼 바 있다.
이어 "(양산에 가게된 것은) 2022년 정권교체에 있어서 부산울산경남(PK)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호남이 전라남북도를 합치면 광주까지 450만명 정도, 대구경북(TK) 500만명 정도, 부울경이 840만명 정도 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지사도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면접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지역구의 출마 의지는 확고하다는 점을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현재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 출마를 고수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고향에서 진지하고 성숙한 정치를 하겠다는 제 마음을 고향분들에게 알리고 약속했다"며 "그 믿음의 두께가 어떤 대의명분보다도 저한테는 더 귀중하다"고 말했다.
창원성산 지역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다른 지역 추천은 없었다"며 "저의 이런 소망을 거둬들인다면 부울경이 됐던 전국 어디가 됐든 총선 승리를 위해 온 몸 바치겠다는 저의 다짐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오른쪽)와 정문헌 전 의원이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제21대 국회의원 서울 종로 예비후보자 면접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황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약 30분 가량의 예비후보 면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종로는 정치 일번지"라면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최전선"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다른 종로구 공천 신청자 7명과 함께 면접을 봤다.
특히 황 대표는 ":이번 총선
이어 "청와대 턱 밑에 종로가 있다"며 "반드시 문 정권과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출마했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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