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선우 예비후보가 담양 함평 영광 장성 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이개호 의원이 단수공천 된 것과 관련해 강력히 반발했다.
김선우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지난 6년간 담양 함평 영광장성의 현역의원으로 수많은 공천 잡음으로 민심을 이반시켰다"며 "지역구내 민주당원간 파벌을 형성케하며, 공직자재산 신고 시 대지 위에 건축물 신고를 누락하는 등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이 현격히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공천에서는 당의 엄준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우리의 기대를 차가운 바닥에 내려놓았다"며 "담양함평영광장성 정책실천협의회 준비위원회와 영광군민은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의 결정에 대하여 우리의 입장을 명백히 밝히고, 동참하는 이들의 연명부를 제출하는 바이다"고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월 3일에는 더불어민주당의 후보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개호 후보를 지지하는 장성군의회 모 의원이 '20대를 찍어 달라'며 여론조사를 왜곡하는 불법행위마저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쟁력을 갖춘 예비후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정당으로서 기본적으로 보장해야 할 경선의 기회조차 제공하지 않음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신력을 추락시킬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후보를 검증하고 선택할 권리조차 박탈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정책실천협의회 준비위원들과 영광군민은 합심하여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이개호 후보 단수 공천 철회와 경선 진행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오는 21대 국회의
이에 김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특별당규(제21대국회의원선거후보자선출규정)에 위배된 결정이라고 이의를 제기하고 재심을 신청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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