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에 '대구·경북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요구했습니다. 청와대는 난감한 기색입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오늘(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추경 편성에 대한 속내를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상황 전개에 따라 추경은 고려해야 한다"고 기본 입장을 밝힌 뒤 "하지만 추경은 국회 의결이 필요하고 굉장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 실장은 "따라서 다음주 발표할 대책은 기정예산과 예비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올해 예산 512조 중 10%정도만 집행된 상태된 상태기 때문에 추후 필요하다면 추가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김 의원은 같은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권영진 대구시장도 어제 브리핑에서 말했듯이 '지자체 단위'로 감당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지자체가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하겠지만, 여러 가지 긴급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대구 추경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김 의원은 그제(19일) 대구를
이어 ▲각급 학교 개학 및 국가자격시험 연기 ▲지방자치단체간 협력 지원방안 마련 ▲확진자 동선 및 감염 경로 정보 제공 등도 정 총리에게 요구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