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경제살리기를 위한 노사정 사회대타협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미디어 법 같은 쟁점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해 여야 간 충돌도 예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소라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홍준표 원내대표가 오늘(3일) 경제살리기를 위한 사회대타협을 다시 한번 강조 했다고 하는 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홍준표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끝났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경제회복을 위한 노사정 '사회 대타협'을 다시 한번 제안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모든 경제 주체들이 참여해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자리 만들기를 최우선으로 추진한다면서 관련 기업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논란이 된 비정규직 고용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당정과 회사, 근로자 모두가 고용 연장을 원하는 데 법 때문에 해고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홍준표 원내대표는 비정규직 고용 기간을 2~3년 정도 한시적으로만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감면하고 4대 사회보험료를 면제하는 인센티브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국회 폭력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 폭력방지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과 동시에,
야당이 원한다면 합리적인 범위에서 안에서 필리버스터 제도를 도입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여야 충돌이 예상되는 미디어 법과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금산 분리 완화법안에 대해서는 경제 살리기를 위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분명히 했는 데요,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치열한 힘겨루기를 예고했습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이에 대해 "위기를 돌파하고 희망한국을 만들기 위해 국회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 그 해답을 제기한 연설이었다"며 "야당은 작은 정쟁을 버리고 큰 단합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 이명수 대변인은 홍 원내대표의 노사정 대타협 제안에 대해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없는 제안은 물거품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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