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파장은 국회로도 번졌습니다.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주최로 열린 토론회 장면입니다.
이곳에 참석했던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사흘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됐습니다.
하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중국인 입국 금지와 같은 큰 틀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정부당국에 촉구했습니다.
하 회장에 앞서 하 회장 부인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당국은 부인의 지인 가운데 신천지 교인이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시 토론회에는 450석 대회의실이 꽉 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곽 의원을 비롯해 심재철 원내대표, 전희경 의원 등 미래통합당 의원들도 참석했는데요.
당시 동석했던 의원들은 즉각 감염 검사를 받았고, 오늘 예정됐던 본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들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최형규 기자의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