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가 나흘간의 대정부 질문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법안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미디어관련법 등 주요 쟁점법안에 대한 여야 간 대립으로 시작부터 진통을 겪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를 제외한 13개 상임위가 오랜만에 일제히 문을 열었습니다.
국토해양위의 경우 오늘(19일) 하루 상정한 법안만 무려 106건.
다른 상임위도 밀린 숙제가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2월 임시국회 내에 주요 민생법안들이 제대로 처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한나라당은 미디어관련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고집했고, 민주당은 MB악법 저지를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오늘부터 전 상임위가 풀 가동이 돼서 쟁점법안에 대한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각 상임위 독려하고…"
▶ 인터뷰 : 박병석 / 민주당 정책위의장
- "더이상 쟁점을 유발하지 말고 경제를 안정시키고 서민경제를 살리는데 진력해주기를 촉구합니다."
결국, 양당의 일방통행으로 쟁점법안과 무관한 갈 길 바쁜 상임위도 파행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박보환 / 한나라당 의원
- "빠른 시일 내에 법안 심사와 업무보고를 할 수 있도록 정상화해주시고 또 법안 심사 소위도 하루빨리 개의될 수 있도록 위원장님께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교육과학기술위원장
- "우리 위원회가 정상적인 운영 되지 못
남은 임시국회 회기는 불과 9일.
여야 간의 쟁점법안 전쟁으로 민생법안은 여전히 찬밥 신세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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