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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민들이 거리에 나앉을 판에 밥값도 못하면서 국민혈세로 호화판 선거를 치를때는 아니지 않느냐"며 선거지원금 440억원 반납을 제안했다. 그는 "이번 선거용으로 정당에 지급된 선거보조금은 더불어민주당 120억, 미래통합당 115억이고 '가짜'위성비례정당들도 86억을 가져갔다"며 "지금과 같은 초유의 어려운 상황에서 과연 정당들이 수백억 국민 세금을 받아 선거를 치루는 것이 타당한가"라고 일갈했다.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모든 정당들이 선거지원금 440억원 전액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반납하자는게 안대표의 주장이다. 안대표는 "공적마스크가 한장에 1000원이라고 하면 4400만장을 구입할 수 있다"며 "평균 투표율 52.7%를 감안하면 유권자 1인당 2매씩 나눠줄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자금을 활용해 저소득 학생들에게 온라인 강의를 위한 태블릿 PC를 나눠주자는 주장도 내놨다. 태블릿 PC의 개당 가격을 50만원으로 보면 총 8만 8000대를 지급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좋은일'이라면서도 제안에 대해서는 의미를 깎아내렸다. 송석준 미래통합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 정당의 이미지 정치"라고 비판했다. 송위원장은 "선거지원금은 부정한 자금이 지역구 선거에 들어오지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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