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당 대전시당사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이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대전 권역 선대위 회의에서 "이 엄중한 때 정부여당이 (조국 살리기) 선거를 끌고 가는 게 과연 옳은 일인가"라며 "민주당 후보 하나하나를 보면 단순한 거수기"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 사람(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작년에 이미 국민 마음에서 탄핵을 받아 물러났다"며 "민주당이 과연 정당인지, 어느 한 사람의 추종 집단인지 구분이 잘 안 된다"고 지적했다.
금태섭 민주당 의원은 이른바 '조국사태(조 전 장관 가족비리)' 때 줄곧 소신 발언으로 당 안팎 친문(親文)세력으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은 인물. 결국 금 의원은 지난달 12일 발표된 당 7차 경선 결과에서 쓴잔을 마셨다. 정치신인이자 조 전 장관을 두둔했던 강선우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가 공천을 확보한 것이다.
김 대표는 금 의원 사례를 언급하며 "이래서 과연 민주당 후보들이 국회에 들어간들 정상적으로 국회의원 역할을 다할 수 있겠나"며 "군사정권 때도 여당
김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에 대해 "80세가 다 된 사람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고 이 자리에 뛰어들 수밖에 없게 됐나"며 "이런 상황을 만든 게 민주당 정권"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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