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잠시 뒤 노사민정 대타협 참여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 질문 】
한-이라크 정상회담이 오전에 열렸는데, 오늘 회담 성과 정리해주시죠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지난 89년 한-이라크 수교 이래, 이라크 정상의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탈라바니 대통령은 한국 자이툰부대가 이라크의 평화정착과 재건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하고. 한-이라크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라크 바스라 지역 유전 개발과 우리의 SOC 건설을 연계하는 35억 5천만 달러 상당의 사업에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8년간 1,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라크 재건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것을 요청했고, 탈라바니 대통령은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습니다.
한편, 이번 탈라바니 대통령의 방한에 발맞춰 인천공항공사와 쿠르드 지방정부 간에 아르빌 국제공항 운영에 대한 용역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총 3천백만 달러 규모로 우리의 국제공항 운영노하우가 해외로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질문2 】
이 대통령이 잠시 뒤에는 노사민정 대타협 참여자와 오찬을 함께 한다고요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타협'에 합의한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잠시 뒤 12시30분부터 오찬을 함께 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의 자발적 협력을 치하하고, 이를 원동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위기를 극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대타협이 구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노사민정이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세워서 산업현장과 각 지역에서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할 방침입니다.
오늘 오찬에는 장석춘 한국노총위원장을 비롯해 이수영 경총회장, 김대모 노사정위 위원장 등이 참석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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