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길 문방위원장, 미디어관련법 직권상정…야 "효력없어"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이 미디어 관련법을 직권상정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오늘(25일) 오후 전체회의를 진행하던 중 간사들 간 협의가 어렵다고 판단해 국회법에 따라 미디어 법을 일괄상정할 수밖에 없다며 기습 상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고 위원장이 구체적인 법안 명을 밝히지 않은 채 의사봉을 두드렸기 때문에 법안 상정 자체가 원천 무효라며 항의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법안 이름을 우회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효력이 인정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