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투표율이 오늘(15일) 오후 5시 현재 62.6%를 기록한 가운데 최종 투표율이 60% 후반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투표율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짐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여야는 자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천399만4천247명 중 2천753만8천706명이 참여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3시 투표율은 56.5%를 기록했다. 오후 2시 투표율은 53.0%, 오후 1시 49.7% 등으로 매시각 3~4%포인트씩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5.2%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세종 64.9%, 울산 64.8%, 전북 64.5%, 경남 64.3%, 서울 64.1%, 부산 63.7%, 경북 63.7%, 강원 63.5%, 대구 63.0%, 광주 62.9%, 대전 62.2%, 경기 61.0%, 충북 60.8%, 제주 59.9% 순이었습니다.
이에 높은 투표율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일부에선 이날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보수층이 결집하기 시작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투표율이 높아지면 통상 30~40대 유권자가 투표장에 나온다는 점을 들어 "불리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고 범진보 180석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견제심리가 발동한 보수 지지층이 투표장으로 나오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특히 오후 4시 현재 경북 투표율이 60%를 돌파했다는 점을 들어,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자극받은 보수층이 역결집했다는 것입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주민등록지에 따라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합니다. 투표하
이날 개표는 전국 251곳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됩니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역구 당선은 내일(16일) 오전 1~2시, 비례정당 투표 결과는 오전 6~7시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