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17일 참회와 반성 속에 당을 제대로 재건하겠다고 다짐하며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했다.
황교안 전 대표 사퇴 후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국민께서 주신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심 권한대행은 "표로 보여주신 국민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을 살피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보여준 지지와 성원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우리 당을 바로 세우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보수통합을 급히 이루면서 마무리하지 못한 체질 개선도 확실히 매듭짓겠다
심 권한대행은 "경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나가겠다. 새 출발점에 섰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모든 걸 새롭게 해서 시대변화에 맞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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