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월 14일부터 복무 중인 모든 육군 병사의 복무 기간이 18개월이 된다.
국방부는 17일 오후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국방개혁 2.0/스마트 국방혁신 추진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병 복무기간을 현재 45일(4월 17일 육군 기준) 단축했지만, 내년 12월 14일부로 90일 단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2018년 육군의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기로 하고, 순차적으로 복무기간을 줄여왔다. 내년 말까지 순차적 단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대 등에 따라 여군 인력 비중도 지난해 6.7%에서 올해 7.4%로 확대한다. 국방부 과장급 직위 3개도 민간인 직위로 전환한다.
병영문화 분야에서는 병사 봉급 인상을 2017년 최저임금의 45% 수준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연내에 병사 군 단체보험을 시행하고, 국군외상센터를 개원해 의무인력·물자·장비 등 인프라도 구축한다.
국방부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을 위해 국방 인공지능(AI) 발전 계획, 국방 모바일 정책, 국방 클라우드 정책 등을 수립한다.
민간의 우수 기술 역량을 신속히 적용하고, 유해 발굴용 지하투과 기술 및 자율이동체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방위사업 분야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 재구조화 관련 시범 운영 및 제도 개선과 핵심기술 국산화 사업 및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국방개혁 2년 차인 올해 첫 번째로 열린 회의에는 합동참모본부, 각 군 본부, 방위사업청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각 부대 및 기관에서는 화상으로 참가했다.
정 장관 등 참석자는 올해 추진 계획을 확인하고, 지연 및 보완이 요구되는 과제에 대한 선제적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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