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4.15 총선 선대위 해단식을 가졌습니다.
이해찬 당대표는 이 자리에서 16년 전 과반 의석으로 차지했다 몰락했던 열린우리당을 언급하며, 자만을 경고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아침부터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가졌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열린우리당 시절을 언급하며, 항상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과거)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우리는 깊이 반성해야 합니다. 항상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먼저 살펴 일하고…."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열풍으로 과반인 152석을 차지한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 등 이른바 4대 개혁입법을 추진하다 지지율이 급락한 바 있습니다.
총선 직후 여권 일각에서 국가보안법 철폐 목소리가 나온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낙연 코로나 국난극복위원장은 국정 신뢰 속에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 "첫째는 코로나19의 조기퇴치입니다. 둘째는 경제의 조속한 회복입니다. 다른 모든 문제는 이상의 과제보다 우선할 수 없습니다."
총선 승리에 일조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국민이 주신 엄중한 명령을 무겁게 받아야 들여야 한다며, 원장직을 사퇴했습니다.
▶ 인터뷰 : 양정철 / 민주연구원장
- "(국민) 명령이 얼마나 엄중한지를 새삼 깨닫습니다. 당선되신 분들이 역할 잘 해주실 것으로 믿고 편안하게 당을 떠납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재난지원금 지원을 위한 추경안을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