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선거용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여부를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음달 15일까지 합당 절차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당헌 제6조(당원의 권리와 의무), 제113조(합당과 해산 및 청산) 및 정당법 제19조(합당)에 의거해 중앙위원회를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으로 한다"며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합당에 대한 토론 및 투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권리당원 토론 및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후 5월 12일에 중앙위원회를 통해 합당 결의 및 합당수임기관을 지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시민당과의 합의 여부를 묻는 말에 "오늘 발표한 내용은 우선적으로 민주당의 추진 내용이지만, 시민당과 실무적인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의 신
또 시민당 소속 의원의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참여여부와 관련해 그는 "아직은 합당 절차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 당 소속이 아니라 원칙적으로 원내대표 경선 참여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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