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차세대 그린에너지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호주의 세계적인 태양광 재생에너지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원천기술을 하루 빨리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드니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시아 남태평양 3개국을 순방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두번째 방문지인 호주 시드니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호주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호주 간 녹색성장의 비전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양국이 제3국의 녹색산업 프로젝트에도 공동 진출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녹색성장벨트를 만들기를 바랍니다."
호주는 '국제탄소수집저장구상'을 주도하는 등 미국과 독일, 중국이 주도하는 녹색기술 분야에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호주의 태양광 재생에너지 연구소를 방문해, 우리나라와 2-3년 가량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는 태양광 재생에너지 원천기술에 대한 기술협력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국 기업들과 한국 정부 잘 협의해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한국과 함께 해 나가면 좋겠다."
앞서 우리나라에 3억 달러 투자를 결정한 세계적인 투자은행 호주 맥쿼리그룹의 니컬러스 무어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신재생에너지와 그린 테크놀로지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호주의 한 신문과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단기적으로 북한의 협상에 유리할 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국제사회에서 유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시드니)
-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호주 캔버라로 이동해 캐빈 러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한-호주 간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합니다. 시드니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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