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가 자당 양정숙 당선인 처리 논란을 감싸려다가 역풍을 맞았다.
우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당은 오히려 칭찬을 들어도 된다"며 "(양 당선인 논란을) 인지할 때부터 확실한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조사위원들은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일방적으로 한 쪽 말만 듣고 가볍게 행동하지 않고 상대방을 대상으로 열심히 진상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총선 전 인지했음에도 왜 빨리 공론화 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답으로서는 고발 사유 중의 하나가 '업무방해'라는 것으로 대신한다"며 "민주당 측 후보라고 포장이나 축소 내지 회피하려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시우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부회장(전 미래통합당 부대변인)은 이날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이런 게 궤변이 아니면 무엇인가"라며 "우 대표의 자화자찬을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참으로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한편 명의신탁 논란을 직면한 양
이는 양 당선인이 지난 2016년 총선 때보다 43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로 인해 재산 증식 과정에서 동생 명의를 도용해 세금을 탈루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고개를 들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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