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캔버라로 이동해 캐빈 러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 대통령은 호주의 세계적인 태양광 재생에너지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시드니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호주 방문 첫날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적인 태양광 재생에너지 연구소를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호주와 우리나라의 태양전지 기술격차가 3년이나 된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원천기술 확보와 기술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호주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한-호주 간 녹색성장의 비전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양국이 제3국의 녹색산업 프로젝트에도 공동 진출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녹색성장벨트를 만들기를 바랍니다."」
이 대통령은 호주 동포들과 만나 일자리 나누기와 노사민정 대타협 등을 소개하며, 경제살리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금년 한 해 긍지를 가지고 또 조국에 대해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얘기해도 좋다"
」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시드니)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호주 캔버라로 이동해 캐빈 러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양국 정상은 G20 정상회의 참가국으로서 국제금융위기 공조를 다짐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마약이나 무기 밀거래 등 초국가적 범죄는 물론 한-호주 간 군사 안보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시드니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