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북한의 위협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통일부가 입장을 밝힌 것 같은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통일부가 어제 나온 북한의 민항기 위협에 대해 이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통일부는 국제항공규범에 의해 운행되고 있는 민간항공기의 정상적인 운항을 군사적으로 위협하는 것은 국제규범에 위배되고 비인도적인 처사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국적 항공사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민간항공기 운항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민항기 안전 위협'의 빌미로 삼은 키 리졸브 한미합동군사연습에 대해 연례적인 방어훈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강경 발언을 내놓으면서 일각에서는 키 리졸브 기간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일부 대변인도 과거 대포동 미사일 발사 때는 사전 예고조치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예고조치가 있었다는 것이 특징라고 말해 단거리 또는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과 무관치 않을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국방부도 미사일 발사를 암시한 것일 수도 있다는 판단 아래 북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판문점에서는 오늘 오전 10시 북한군과 유엔사 간 장성급회담이 지난 2일 이후 두 번째로 열렸는데요,
유엔사 측은 조평통의 민항기 위협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북측은 키 리졸브 연합연습으로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며 거듭 훈련 중단을 요구하면서 유엔사측의 철회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