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남북을 연결하는 군 통신선을 차단한 지 하루 만인 오늘(10일) 개성공단과 금강산으로 가는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 통행을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군 통신선은 계속 차단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소라 기자!
【 기자 】
네. 통일부입니다.
【 질문 1 】
남북 통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10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40여 명이 개성으로 이미 출발했습니다.
또 오후 세 시부터는 오늘(10일) 남쪽으로 귀환하겠다고 통보했던 420여 명이
오후 세시 부터 방북행렬이 또 시작했습니다.
3시부터 5시까지 총 420여 명ㅇ
어제(9일) 아침 개성공단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7백여 명의 인력도 방북하지 못했는데요.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출입은 전면 재개되고 있습니다.
먼저 9시 55명, 10시 68명, 11시 239명이 개성으로 출경했고 오늘 오후 3시부터 총 421명이 귀환합니다.
귀환인력은 3시 168명, 4시 139명, 5시 114명입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으로가는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 통행이 정상 궤도에 올랐습니다.
오전 9시 10분 경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북측 간부급 인사가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오전 9시 10분 경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북측 간부급 인사가 남측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건을 전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측에서는 어제 북한에 출입경 인원, 차량명단을 적은 통지문을 보냈는 데요, 해당 인원에 대한 군사 분계선 통과를 승인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이것이 군 통신선을 재개하는 문제는 아니며, 개성공단 출입에 한정된 이야기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때문에 군 통신선을 재개하기 전까지는 오늘 처럼 인편으로 북한으로 출입하는 인원, 차량 문제에 대한 연락을 주고받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성공단에는 현재 우리 측 인력 570여 명이 머물고 있으며
어제 오후에 개성공단에 체류하던 인력 80명이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한 명도 돌아오지 못해 자칫하면 키 리졸브 훈련이 끝나는 오는 20일까지 사실상 억류상태로 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하루만에 통행 재개를 한 것과 관련해 인도적 차원에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개성공단 인력이 인질 형태로 남아있는다면 개성공단 무용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비교적 빠르게 통행 재개를 승인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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