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의 위안부 피해자 기부금 유용 의혹 논란에 대해 "기억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이용수 할머니가 아니라 윤미향 본인"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윤미향 당선자가 본인 아파트와 관련해 하루도 안 돼 말을 바꿨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2012년 경매로 구입한 아파트 구입자금에 대해 오전에는 살던 집 판 돈이라 해놓고 오후에는 기억에 착오가 있었다며 적금 깨고 가족들에게 빌린 돈이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용수 할머니가 처음 윤 당선자와 정의연 문제를 제기하자 여권으로부터 기억에 문제가 있는 사람 취급당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대표는 할머니의 기억이 왜곡됐다는 언급까지 했다"며 "민주당은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 의혹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친일파의 공세로 매도하는 색깔론을 끝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윤미향을 비판하면 친일이라던 민주당 16인의 호위무사들은 이용수 할머니
한편, 민주당의 강창일·김상희·남인순·홍익표·송갑석·정춘숙·제윤경 의원과 고민정·양향자·이수진·임오경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등 16명은 지난 14일 '역사의 진실을 밝히는 길에 함께하겠습니다'성명서를 발표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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