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남북관계특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개성공단과 사태의 책임을 추궁하고 대책을 논의합니다.
문제의 원인을 놓고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여야의 공방도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소라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오늘 남북관계특위에서 개성공단 문제가 뜨거운 감자가 될 것 같은 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용삼 의원을 위원장으로하는 국회 남북관계특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개성공단 사태의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위는 통일부와, 국방부, 외교통상통일부의 현안 보고를 듣고 출입 차단 조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원인을 따질 계획인데요,
여야는 개성공단 문제가 언제 다시 재발할 지 모른다는 데는 공통된 진단을 내리고 있지만 해법을 놓고는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쪽 간사인 박선숙 의원은 우리 정부가 북측이 모든 상황을 좌지우지하도록 방치한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관리 능력이 부재하다며 근본적으로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문제가 있고 변화를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 변경과 관련한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 국방 등 국가안위에 대한 중대사항은 국민투표를 하게 헌법이 정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반면,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은 개성공단의 기업활동이 정치적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데 최우선을 둬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대북 문제에 있어 정경분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은 북한이 먼저 개성공단을 폐쇄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밝혔는 데요,
북한이 중국과 신의주 특구를 만든다는 소문이 흘러나오면서 북이 개성공단을 막고 특구 쪽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18일) 전체회의에는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이상희 국방부 장관이, 외통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오후 두 시부터 진행됩니다.
mbn 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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