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10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비판한 것에 대해 "히딩크가 없었다면 박지성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원 지사가 축구는 잘 모르시는 것 같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박지성이 최고가 된 것은 히딩크와 잘 싸워서가 아니라 잘 협력했기 때문"이라며 "2002년 월드컵 선전은 명장인 히딩크 감독을 영입하고, 전권을 맡겼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히딩크 감독이 아니었으면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이나 지금의 박지성 선수는 없었다"며 "김종인호 출범이 채 열흘이 지나지 않았지만 기본소득 논의와 전일 보육제 등 통합당이 제시한 화두가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국민들 사이에서도 김종인호가 이끄는 통합당의 혁신이 이번에는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통합당이 3연속 참패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히딩크 같은 명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원 지사는 전날 '대한민국 미래혁신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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