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오늘(11일) 국회로 전문가들을 초청해 데이터청(廳) 설립에 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데이터가 곧 돈인 시대다. 플랫폼에 데이터가 넘치게 해야 한다"며 데이터청 설치를 지난 4일 제안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데이터청을 포함해 김 위원장이 제시한 정책구상 패키지를 구체화하려고 처음 마련된 자리입니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데이터청 설립이 '포스트 코로나' 경제와 4차산업 시대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IT 강국이라고 하지만 인프라나 하드웨어 측면에서 그렇고, 실제 내용인 데이터는 그렇게 말할 수 없을 것 같다"며 힘을 실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조광원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경제적 안정과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4차산업 분야에서 능동적인 대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데이터청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경화 건국대 컴퓨터학부
김진욱 한국IT법학연구소장은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가 세계 경제의 패권을 빠르게 차지하고 있다"며 데이터 거래를 전담할 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