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는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극비 귀국'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측근인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이 "공직에 있는 사람도 아니고 자연인 자격으로 연수를 갔다 돌아오는 것인데 귀국일을 알릴 이유가 뭐가 있느냐"며 "조용히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진 의원은 또, 이 전 최고위원이 가족과 일부 지인을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도 귀국일을 알리지 않겠다는 뜻이 완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의 이같은 방침은 대규모 귀국행사가 치러질 경우 여권에 정치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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