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호 의원을 비판해 논란이 됐던 시사평론가 김갑수씨가 KBS `사사건건`에서 하차했다. [사진 출처 = 지성호 페이스북] |
16일 KBS측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사사건건'에 출연해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지 의원을 겨냥해 "분수를 아셔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씨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논란이 된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비판하던 중에 나왔다.
이에 지 의원은 다음날(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북한 정권의 냉혹한 인권현실보다 견디기 힘든 것은 김 평론가의 말처럼 탈북민을 이방인으로 취급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게재했다.
지 의원은 "표현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인정되지만, 그렇다고 타인에게 형법에 반하는 모욕을 줘서는 안 된다"며 "이번 발언을 포함해 여과되지 않은 표현이 난무하는 KBS를 공영방송이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KBS측은 김씨의 하차 배경에 대해 "해당 방송 이틀 뒤 김원장 앵커가 김씨의 발언에 대한 유감 표명을 하는 등
한편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지 의원은 2006년 목발을 짚은 채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뒤 2010년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를 설립해 활동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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