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안전 문제로 14년 동안 설립이 미뤄졌던 제2롯데월드가 최종 신축 허가를 받았습니다.
정부는 롯데월드 건립이 비행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높이 555m, 지상 112층 규모의 제2롯데월드가 최종 신축 허가를 받았습니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는 지난 2007년 비행 안전성 문제로 내렸던 '제2롯데월드 불허' 방침을 철회했습니다.
▶ 인터뷰 : 조원동 /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 "너무 과다하게 비용을 들여가면서 안전성을 확보하려는 거 아니냐 하는 의견은 있었지만, 안전성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공군본부와 롯데물산 간의 합의서 이행을 조건으로 제2롯데월드 신축을 허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롯데와 공군은 서울공항 동편 활주 방향의 3도 변경 문제와 서울공항에 배치된 KA-1대대의 원주 이전에 대해 이미 합의를 본 상태입니다.
롯데는 관련 공사를 직접 시행한 뒤 이를 공군 측에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롯데는 또 롯데월드 신축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모두 2,500억 원을 투자해 도로 등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롯데월드 신축으로 2만 3천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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