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차기 대선잠룡으로 꼽히는 원희룡 제주지사는 7일 "미래통합당도 다주택 의원이 있는 상태에서 부동산 대책을 비판해 봤자 국민 신뢰를 받기 힘들다"며 "(통합당 다주택 의원도) 집을 팔자"고 제안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국회의원과 공직자가 집을 판다고 국민에게 집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자격시비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 자기 손부터 깨끗이 한 뒤 치료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사진 제공 = 제주도청] |
원 지사는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대통령 비서실장, 국회의원, 장관 상당수가 강남에 아파트나
그러면서 원 지사는 2007년 자신이 주장했던 '국회의원 부동산 백지신탁'을 "통합당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공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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