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최장수 총리와 여당 코로나19극복위원장 경험을 살려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차기 여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이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출마 기자회견에서 "국난극복의 길에 때로는 가시밭길도, 자갈길도 나올 것. 저는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첫 총리로 문 대통령을 보필하며 국정의 많은 부분을 관리했다"며 유능한 당대표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강원도 산불 등 대응, 메르스 등 성공적 퇴치를 예로 제시했다. 또 "4개월간 당 국난극복위원장으로 한국판 뉴딜을 보완했고, 장단기 입법과제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여야에 민생과 평화를 위한 '민생연석회의'와 '평화연석회의' 구성·가동을 제안했다. 이 곳에서 ▲신산업 육성·고용 창출로 청년 등을 위한 '경제입법' ▲양극화 개선·사회안전망 확충 '사회입법' ▲정치혁신·권력기관 쇄신 등 '개혁입법' ▲한반도 평화와 진전 ▲정쟁 멈추고 국민통합 솔선해 '일하는국회' 정착 등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향후 민주당을 "책임·유능·겸손·공부·미래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청와대와의 관계는 '건설적 협력 관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부에 협조하고 보완하면서도, 때로는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를 선도해 최상의 성과를 내는 '건설적
아울러 민주당이 배출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역사를 계승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또 그는 "선친은 민주당의 이름 없는 지방당원으로 청년시절부터 노년기까지 활동했다"며 민주당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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