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유력한 미래권력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8·29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때 "저는 8월29일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저는 당 안팎의 여러 의견을 들으며, 깊은 고뇌를 거듭했다"고 운을 뗐다.
이 의원은 "저는 민주당과 저에게 주어진 국난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너는 어디에서 무엇을 했느냐'는 훗날의 질문에 제가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렇게 밝힌 후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한 ▲코로나19 확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침체 ▲청년층 좌절 및 저출산 고령화 등 기존 난제 ▲평화의 불안 등 중첩된 위기들을 거론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그런 국가적 위기 앞에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며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와 전례 없는 국난극복위원장의 경험을 살려 저는 당면한 위기의 극복에 최선으로 대처하겠다"고 당권 도전의 포부를 꺼냈다.
이어 "국난극복의 길에 때로는 가시밭길도, 자갈길도 나올 것"이라며 "저는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또 "그러면서 다음 세대, 그다음 세대의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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