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 로켓 발사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 질문 1 】
현재 청와대 움직임 어떻습니까.
【 기자 】
영국 방문을 마치고 오늘 아침 10시 15분 서울공항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조금 전 청와대로 돌아와 지하벙커에서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회의에서는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비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로켓 발사가 예고된 만큼 섣불리 대응하기보다는 북한의 주장대로 인공위성인지 미사일인지 여부를 먼저 파악한다는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북한 로켓이 발사되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열어 정부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정리해 국제사회에 밝힐 예정입니다.
하지만, 인공위성이나 미사일 모두 유엔 결의안 1718호를 위반한 사실이 분명한 만큼 유엔 안보리를 통한 제재결의안 채택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어제 런던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로켓 발사에도
따라서 한미일 3국이 추진 중이 유엔 안보리를 통한 제재 구상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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