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는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경우 PSI에 전면 참여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북한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로켓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정부는 PSI 전면 참여 방침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UN 차원의 제재 이외에 북한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PSI 카드를 꺼내 든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남한이 PSI에 참가한다면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PSI는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자신의 영해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북한의 예민한 반응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이 피해의식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구체적으로 북한이 지난 2002년 남예멘에 미사일을 수출하려다 스웨덴 선박에 의해 나포돼 몰수당한 일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PSI가 북한 선박만을 제재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백승주 / 국방연구원 박사(3월 31일)
- "PSI 자체는 북한을 목표로 하는 것 아닙니다. 북한이 하나의 동기를 주긴
북한의 로켓 발사를 둘러싸고 남북관계 경색은 물론 동북아 전반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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