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늘(5일) 오전 예고대로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정부는 이 장거리 로켓은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오늘(5일) 오전 11시 30분 15초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곧바로 북한의 발사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북한이 2009년 4월 5일 11시 30분 15초 함북 무수단리 소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부는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한 정보 공조를 하고 있다."
1단계 추진체는 11시 37분 일본 아키타현 인근 서해 상에 떨어졌고, 2단계 추진체는 일본 동쪽 태평양 1,270㎞ 지점에 낙하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을 인공위성으로 판단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로켓이 나아간 궤적으로 판단했을 때 미사일이 아니고 우주발사체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로켓은 대륙 간 탄도미사일용으로 개발된 대포동 2호로 추정됩니다.
정보당국은
전체 길이 약 32m의 3단 추진 방식으로, 사거리는 4천500㎞에서 최대 8천㎞까지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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